<눈동자가 닮았다> 영화 리뷰!

 

프랑스어 원제 < il a déjà tes yeux >:  He already has your eyes

영어 제목 He Even Has Your Eyes

갑자기 프랑스 영화가 보고싶어서 찾다가 우연히 찾은 영화

<눈동자가 닮았다>

예전 문학시간에 배웠던 작품 발가락이 닮았다 거기서 따와 초월번역한 건가 싶었는데 원제가 그냥 그 자체였구나!

 

2016년 프랑스에서 개봉한 코미디 영화이다

장르 분류는 코미디 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인종문제와 관련된 편견과 같은,

국제적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와 같이

여러가지 생각할 것들도 많이 던져주고 프랑스 영화 특유의 따뜻하면서

몽골몽골한???ㅋㅋ 사랑스러운 감성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극중 아빠인 폴과 엄마인 살리마타가 알콩달콩하게 살아가면서 서로 의지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고 보기 좋았다

극중 폴같은 사람이 현실에 나타났으면 좋겠다 ..ㅋㅋ ㅠ 

참 유쾌하고 든든하고 한마디로 멋진 사람인 것 같다..

아내인 살리마타는 사랑둥이 그 자체 ㅠㅠ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보는 내내 아기 벤자망도 너~~무 귀여웠고 !!!!!!

방긋 방긋 웃을때마다 천사같았다..

전세계를 막론하고.. 아기들은 천사야...

악을쓰면서 울때는...모르겠지만서도 ㅋㅋㅋ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놀랐던 포인트가 있었는데..

나도 살면서 무수히 많은 해외 영화 드라마와 작품들을 접해 봤지만서도

백인 커플이 황인 흑인 아기를 입양해서 키우는 작품은 많았으나

두명 다 흑인인 커플이 다른 인종의 아이를 입양하는 가족 구성원의 형태가  나오는 작품은 이게 처음이였다!! 놀랍게도..

 

뭔가 그간 보지 못했던 신선한 조합이라고 할까.. 처음보는 그림에 초반엔 나도 살짝 신기했던게 사실이다..

본인들도 앞으로 일어날 많은 일들에 대해 걱정하긴 했으나..

끝내 백인아이 벤자망을 입양하겠다는 부부의 결심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주변의 시선.. 편견에도 맞서 싸울 결심을 했다는 것이 대견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그렇게 영화가 진행되면서 또 느꼈던 점이..

나름 개방적이라고 생각했던 서양 프랑스 사회에서도

인종에 대한 선입견과 차별이 만연해 있었다는것을 뼈져리게 보여주었다 ㅠㅠ

 

개인적으로 제일 어이가 없었던 파트는 심지어 입양센터의 한 직원마저 이 커플을 탐탁치 않아하고

순전히 편견으로 똘똘 뭉친 인간이였다 후반부로 갈수록 바뀌긴 하지만!

주인공네와 똑같이 입양아이를 키우게 된 백인커플에 대해서는

이 커플들에겐  6개월에 한두번 방문해서 아이와 가정의 상태를 체크했는데

우리 주인공 커플은 거진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 그것도 거의 불시에 약속 잡고..

심지어 살리마타의 친정까지 방문함 !! 명백히 선을 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하나 걸리면 아이의 입양권을 철회할 계획이였던거지..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살리마타!!

다시 생각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장면이다 ㅂㄷ

 

이와 같이 우려했던 일들이

폴과 살리마타에게 잔혹한 현실로 다가오자

나는 그 주인공들에 감정이입을 해 힘들었기도 하고 눈물도 찔끔 나기도 했다 ㅠ

 

하지만 힘들 것을 알았음에도,

 편견없이 열린 마인드로 다른 인종의 아이인 벤자망을 따스하게 맞이해준 우리 주인공들이 주는

따뜻한 에너지로 영화를 마지막까지 끝까지 재밌게 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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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영화 내에서 가장 의미있고 좋았던 장면이 있었는데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입양 센터의 홍보 사진이

백인 커플이 다른 인종의 아이를 입양하는 사진이였지만

 

영화 말미에 흑인 커플이 다른 인종의 아이를 입양하는 것으로 바뀌어 걸린 것을 보고

우리의 주인공 커플이 많은 사람들의 편견을 깨부숴 줬구나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애니웨이 .. 껍데기만 다르다 뿐이지 다 똑같은 사람들인데 ..

지구촌 사람들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주며 사랑하며 살아가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작품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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